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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롤드컵

2020 롤드컵 1주차 한국팀 경기 정리

by 고전겜도리 2020. 10. 7.

2020 롤드컵 1주차 한국팀 경기 정리

 

2020 롤드컵 1주차 경기가 어제 마무리되었습니다.

 

롤을 사랑하는 유저들이라면 모두가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갖고

한국팀의 경기를 관전했을텐데요,

1주차의 3개의 한국팀이 각각 어떤 성적을 거두었는지

한 번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1. 담원 게이밍 : 3승

2. DRX : 2승 1패

3. 젠지 : 2승 1패

 

18년 19년과 비교했을때

1주차 경기력은 정말 최고라고 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담원과 DRX의 경우 승리한 경기는 아주 압살을 해버렸습니다.

젠지 역시 승리한 경기는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했죠.

 

DRX가 기록한 1패는 LPL 1번 시드, TES를 상대로 한 1패이며

심지어 경기 중반 골드를 앞서나가는 역전을

환상적인 한타를 통해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젠지의 1패는 G2와 유럽의 트렌드와 성적을 일궈내는

FNC와의 경기에서 기록했으며 의도치 않은 사고로 인한 봇에서의 차이를

운영을 통해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긍정적이었습니다.

 

2주차가 그리고 그룹 스테이지 뒤의 일정이 기대되는 경기력이었습니다.

 

 

그럼 한팀 한팀 1주차 3번의 경기를 어떻게 치뤄냈는지 살펴 볼까요?

 

1. 담원게이밍 : 3승

 

10월 3일 vs JDG, 승리 

TES와 함께 LPL의 강자로 군림하는 JDG를 상대로 압살이라는 표현이 나올만한

경기력을 뽐내면 담원이 승리했습니다.

캐니언과 너구리가 빛났던 경기입니다.

하지만 경기 후 허수, 쇼메이커 선수가 말했듯이

양쪽이 모두 진검승부를 하다보니 약간의 차이로 인한 이득과 우세한 상황이

한번에 크게 벌어지면 압살한듯한 경기 결과가 나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 종이 한장차이의 우세를 JDG가 가져갔어도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우선 그런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이 담원게이밍이니 다음 경기도 기대해보겠습니다.

 

10월 4일 vs RGE, 승리

크게 언급할만한 내용 없이 담원의 압승이었습니다.

RGE가 작정하고 방어를 하겠다는 태세로 나왔으나

김건부, 캐니언선수의 적정글 침투를 필두로 하여

경기 내내 RGE는 담원의 샌드백 신세를 면할 수 없었습니다.

2주차에도 이변 없이 승리가 예상되는 매치업입니다.

 

10월 5일 vs PSG, 승리

세경기 중 담원이 가장 고전한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의외의 상황들에서 의외의 플레이들이 겹치며

담원을 조금은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케넨을 잡은 너구리 선수가 룰루를 상대로 만들어낸

솔로킬을 시작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경기가 끝날 즈음에는 역시 압승!

2주차에는 PSG 서포에 카이윙 선수에게 노틸러스만 주지 않는다면

변수 없이 담원이 승리할 것 같습니다.

 

 

2. DRX : 2승 1패

 

10월 3일 vs UOL, 승리

압승.

쵸비의 미드 세트는 라인을 밀어 넣고 봇을 풀어주기 위한 아랫 무빙을

끊임없이 시전하며 봇에 힘을 실어주었고 표식의 니달리는 적극적인 갱킹으로

탑에서 퍼스트 킬을 만들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공격적인 정글 챔프의 활용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표식의 활약이 기대되는 경기였습니다.

 

10월 5일 vs TES, 패배

TES의 벽은 높았습니다.

탑과 미드 정글에서는 각자의 역할을 해주었으나

봇에서 라인을 푸시해주어야 할 픽인 드레이븐과 쓰레쉬가 라인을 당기면서

게임이 조금 어렵게 흘러갔습니다.

TES 미드 나이트의 녹턴의 슈퍼 플레이도 중간 중간 터져나왔고

AD 캐리 잭키러브의 세나의 스택이 쌓이면서 딜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DRX의 패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표식의 리신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함께 합을 맞춘

쵸비의 트위스트페이트도 완벽한 포지션과 좋은 딜량을 뿜냈습니다.

2주차 TES와 경기에서는 상대방 봇을 견제하며 데프트가 선호하는 챔프를

쥐어줄 수 있는지가 키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10월 6일 vs FLY , 승리

DRX의 실험병이 도지는가 싶은 경기였습니다.

탑에서는 도란이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고 LCK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던

마오카이를 꺼내들었고, 표비가 서머에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조이가 등장했습니다.

안정적인 느낌이 들지않는 캐리아의 서포터 럭스와

장인출신이라지만 다른 선수들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표식의 킨드레드 까지,

검증이되고 믿을 만한 카드는 데프트의 케이틀린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인게임에서도 초반 3대0까지 킬스코어가 벌어지며

클템 이현우 해설의, '이거 DRX 너무 흔들리는데요'가 시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DRX의 믿음직스러운 카드 케이틀린,

결국 데프트의 케이틀린이 성장을 마치고 엄청난 딜량을 뽐내며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경기 후반 봇라인에서 오리아나를 두방에 킬 내는 엄청난 딜을 보여주었습니다.

 

 

3. 젠지 : 2승 1패

 

10월 3일 vs LGD, 승리

조금씩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LGD를 상대로 답답하게 경기를 끌고가다

라이프 선수의 세트가 승리의 길을 만들어냈습니다.

세트의 궁극기 대미장식으로 LGD의 진형을 붕괴 시키는 한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죠.

피넛선수의 머쓱해 하는 마지막 표정에서 다양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10월 4일 vs TSM, 승리

LGD와의 경기와는 다르게 TSM에게는 압승을 기록했습니다.

룰러선수의 이즈리얼이 미쳐 날뛴 경기였는데요,

쉬지 않고 딜하는 모습에서는 약간의 경이로움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젠지보다도 TSM의 너무 약한 경기력에 조금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1승은 하고 돌아가야 할텐데...

 

10월 6일 vs FNC, 패배

전날 경기와는 다르게 룰러선수의 이즈리얼에서 망했습니다.

정말 불의의 사고와 예상치 못한 상황이 겹치면서

9분도 되기전 이즈리얼이 3데스를 당하고는 경기의 패색이 짙어졌죠.

하지만 고무적인 부분은 그렇게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차근차근 격차를 좁혀나갔다는 점입니다.

프나틱 역시 국제무대에서 강팀인 만큼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젠지의 근성과 힘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자 이렇게 1주차 한국팀들의 경기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조금 아쉬운 DRX와 젠지의 1패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인 1주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주차에도 한국팀 모두 선전해

3개팀 모두 그룹스테이지를 무난히 뚫고 16강으로 진출했으면 합니다.

 

한국 화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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