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출고 완료
길고 긴 기다림 끝에 포르쉐 카이엔 출고를 잘 마쳤습니다.
사실 1월 말에 출고를 끝내고 타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계약을 21년 7월에 했으니까, 24년 1월 출고 할때 까지 딱, 1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카이엔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고 댓수가 적은 편이라 대기가 길어질 경우 2년도 예상하라는 딜러분 말씀이 있었는데,
21년 말부터 22년 까지 경기가 어려워 지면서 대기 취소자도 조금 생기고해서 당겨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계약할 당시에는 일반 카이엔 모델로 계약을 했는데,
출고를 기다리는 동안 플래티넘 모델이라는게 나오면서 최종적으로 출고한 차량은
Cayen e-hybrid Platinum이 되었네요.
기존에 생각하고있던 옵션들이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로 포함되면서 오히려 구매 가격은 조금 저렴해 진 것 같습니다.
옵션을 포함한 전체 구매 가격은 160,700천원입니다.
옵션표는 아래 사진을 참조해주세요.
내외부 인테리어 쪽 보다는 전체적으로 기능에 중점을 두고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가죽은 포기할 수 없어서, Smooth finish leather에 Graphite blue와 Crayon 콤비를 했습니다.
외장색인 Moonlight Blue와 찰떡 궁합인것 같아 대만족하는 옵션입니다.
사실 인테리어 신경 안쓴다고 했지만 휠도 포기는 못했습니다.
스파이더 휠은 너무 대중적인 것 같기도 하고 청소도 힘들다고 해서 21안치 카이엔 Exclusive design 휠로 했습니다.
실제로 차를 출고하고 타보면서
'아 이 옵션은 꼭 넣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 옵션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외부 옵션의 경우 사실 스디패 옵션을 한 카이엔들을 볼때면
'오 확실히 스디패를 하니 일체감도 느껴지고, 돈을 쓴 멋도 느껴지는군!'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막상 차를 주차하고 내려서 보는 내 카이엔이 충분히 맘에 들어 외장에서는 큰 아쉬움이 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두운 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 Moonlight Blue를 외장 컬러로 선택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디패를 하지 않는다면, 젯블랙이나 문라잇블루가 완성도가 높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꼭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 옵션으로 고르라고 한다면 내부 인테리어 쪽에서 고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내부를 한 층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었을 알칸타라 옵션입니다.
Roof Lining in Alcantara 옵션의 경우 차량 내부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는 옵션입니다.
(아니 옵션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포르쉐 오너가 되야 알아보는 옵션일 거고, 주로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의 만족을 위한 옵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PDCC와 같은 옵션은 함께 차를 타는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동승자형, 가족형 옵션이라면
알칸타라의 경우, 차를 주로 오래 운전하는 운전자가 실내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옵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족을 위한 옵션에 집중한 저는 제외한...
(경제적인 옵션을 선택했다는 결론을 길게 썼네요... 하하)
다행히도 3개월 동안 운행하면서 사고가 난 적이 없기때문에 아직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험료도 처음에는 2~3백만원 정도 생각을 했었는데, 다이렉트로 이곳 저곳 알아보니 140만원에 가입되었습니다.
대물 5억에 차량가액 16천만원 이상으로 충분히 보장 받을 수 있게 넣었는데도 저렴하게 가능했습니다.
자동차 보험은 무사고 이력에 나이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저는 지난 차량이 무사고였고, 만 35세를 갓 넘었으며 KB다이렉트에서 가입했습니다.
TMAP 운전점수도 65점이 넘어서 많은 할인을 받았고, 블랙박스와 lane keeping system이 있어서 추가 할인이 들어가긴 했습니다.
보험 관련해서도 정리해서 한번 포스팅을 해야겠네요.
하이브리드를 선택해서 가장 좋은 점은 기름값이 어마무시하게 절약된다는 점입니다.
사실 출퇴근도 왕복 8km 수준이고 가끔 호캉스를 가는 것 말고는 장거리를 뛰는 일이 거의 없는데요,
한번에 고급유를 8만원, 45리터 정도 주유하고 나면 한달 넘게 추가 주유없이 전기 충천만으로 다니는 것 같습니다.
마이포르쉐에서 나오는 통계를 보면 연비가 3l/100km 정도가 나오네요.
33.3km/l 라는 이야기인데, 말이 안되는 연비 수준이기는 합니다.
연비 관련해서도 별도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평상시 다른 글에 비해서 글이 상당히 길어졌네요.
이만 마무리하고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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