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1 마침내 런던 - 헬레인 한프 마침내 런던 - 헬레인 한프 "우리의 단치는 끝났다. 우리의 이 배우들은 모두 정령들이었고 허공으로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다. 구름 위로 솟은 탑들이며 화려한 궁전이며 장엄한 사원들은 흩어지고 그리고 이 형체 없는 화려한 연극이 사라지듯, 귀에 흔적 하나 남지 않는다. 우리는 꿈과 같은 존재이므로." 마침내 런던의 주인공 헬레인 한프가 런던을 떠나 뉴욕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떠올린 템페스트의 대사이다. 꿈과 같은 런던 여행이 끝남을, 그리고 그 여행은 화려한 연극 같았음을 알려주고 싶은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 사랑하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더욱 해외로 나가기가 힘들어졌다.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도시, 런던에 대한 여행 에세이가 눈에 띄어 읽어보게 되었다. 런던.. 2023. 5. 3. 이전 1 다음